(경인매일=김기현기자)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는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출연했다.
이세돌 9단은 '장발 징크스' 의혹에 솔직하게 답했다.
'경기때 머리를 안 자르는 이유가 징크스 때문'이냐는 것.
이세돌 9단은 "시기상 그럴 거 같다. 연말에 중요한 시합들이 이뤄진다. 연말에 장발일 때가 많다. 일 년에 두 번 정도 자를까 말까. 사실 징크스는 전혀 없다."라고 답변했다.
이를 진행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세돌은 “은퇴 기념대국을 하는 게 제 개인적인 욕심이었다”라며 “(은퇴 기념 대국 상대로) 생각나는 기사 분들은 있었지만, 거절의 부담을 느낄 상대방에 쉽게 부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실 징크스와는 관련이 없다. 그저 이발을 잘 안 한다. 일 년에 두 번 정도 자를까 말까"라며 "귀찮아서 그렇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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