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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공사 토대부터 꼼꼼히 체크
대형공사 토대부터 꼼꼼히 체크
  • 강남주 기자 inamju@
  • 승인 2008.03.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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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발주단계부터 설계 경제성 검토 실시/관리유지 등 시설물 생애주기 연관/불필요한 예산낭비 요소 제거 계획
앞으로 인천지역에서 펼쳐지는 대단위 사업에 대해서는 설계 경제성검토(VE,Value engineering)가 실시된다. 설계 경제성검토는 관공서가 대형사업을 추진할 경우 발주 단계에서부터 공법과 설계내역 등을 검토해 시설물의 관리유지 및 철거까지 시설물 생애주기를 총괄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불합리한 설계로 인한 예산 낭비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인천시는 도시철도 2호선 등 10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각종 대형사업에 대해 VE 잡-플랜(설계 경제성검토 작업계획)을 세우고 이를 통해 예산의 불필요한 낭비 요소를 제거해 나갈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건축과 교량 및 토목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10~15명 내외의 건설기술심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형사업 이전 단계에서부터 설계 경제성검토를 실시할 방침이다. 시는 조만간 100억원 이상 소요되는 사업은 반드시 설계 경제성검토를 받을 수 있도록 시 조례를 제정키로 했다. 시는 설계 경제성검토가 본격화되면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예산이 적어도 5~10%까지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100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사업 가운데 현재 17%의 설계공정를 보이고 있는 푸른 송도배수지 시설사업에 대해 인천지역 최초로 설계 경제성검토를 실시키로 했다. 푸른 송도배수지 시설사업은 총 사업비 464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송도지역 2만9054㎡부지에 길이 1.9㎞에 이르는 배수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대형사업의 발주단계에서부터 공법과 설계내역의 적합성 및 시설물의 생애주기를 검토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 경제성검토를 실시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예산 절감은 물론 시설물의 가치공학이 최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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