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 업체

김기현 "아파트 부정 특별공급 국정조사, 청와대 응하라"
김기현 "아파트 부정 특별공급 국정조사, 청와대 응하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뉴스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뉴스핌

(경인매일=김해수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청와대를 향해 "우리당이 제안한 부동산 여야정협의체 구성과 아파트 특별공급 부정사태에 따른 국정조사 여부에 청와대는 답하라"고 촉구했다.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힌 김 권한대행은 "이제 대통령의 시간"이라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여당 편에 설 것인지 아니면 야당과 함께 국민 편에 설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정부와 여당의 무개념 부동산 정책이 결국 국민을 절망의 낭떠러지로 내몰았다"며 "4·7 재보선에서 드러난 국민적 분노에 청와대와 집권 여당이 성남 민심을 수용해 잘못된 부동산 정책을 수정하겠다고 공언한 게 한 달 전"이라는 사실을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진표 의원을 부동산 특위 위원으로 교체 선임하면서 정책 전환 의지를 보인 듯 했지만 결국 당내 강성 친문세력들의 반발에 의한 이견만 노출한 채 말짱 도루묵이 돼 간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적 분노를 산 한국토지주택공사(LH)직원 투기 의혹 사건도 1500여명의 수사 인력을 투입했다면서 구속된 고위공직자 하나 없이 용두사미로 끝날 조짐"이라며 "신청사를 짓고 이를 빌미로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을 받아 수억의 차익을 거뒀둰 관세평가분류원 부정 사태에 대해서도 여당은 국정조사 요구에 묵묵부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한대행은 또 "죽비로 맞은 듯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입술로만 말하지만 이미 집권 세력 전체가 집단적 민심 불감증에 걸려 있다고 한다"며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못 할 정도로 현 정권을 향한 국민 신뢰는 땅에 떨어졌다. 돌아선 민심을 수습할 방법은 통 큰 대화와 협치 원칙으로 복귀하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