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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취하는 `쾌감’ 즐기다 알코올 중독”
“‘여성, 취하는 `쾌감’ 즐기다 알코올 중독”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8.08.1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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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취하지 않는 것을 즐기다 알코올 중독에 빠지는 반면 여성들은 술에 취하는 쾌감을 즐기다 알코올 중독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부산대병원 정신과 김성곤 교수는 최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알코올리즘연구학회(RSA)에서 발표한 ‘알코올 중독 위험 유전자의 남녀간 차이’라는 연구논문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김 교수는 알코올 중독 남자환자 180명과 정상인 남자 79명, 알코올 중독 여자환자 48명과 정상인 여자 59명을 대상으로 유전자를 조사했다. 18일 김 교수의 연구논문에 따르면 남성 알코올 중독 환자의 경우 알코올 대사를 잘하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58.9%였으나 일반 남성들은 31.6%에 그쳤다.여성의 경우에는 반대로 알코올 중독 환자들은 알코올 대사를 못하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60.5%였으나 일반 여성이 알코올 대사를 못하는 유전자를 가진 비율은 8.5%에 그쳤다. 이는 남자는 술을 마셔도 잘 취하지 않는 사람이 알코올 중독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반면 여성은 술에 잘 취하는 사람이 알코올 중독에 빠지기 쉽다는 얘기다.김 교수는 “여성 알코올 중독 환자들은 술이 간에서 잘 대사되지 않고 조금만 마셔도 혈중 알코올 농도가 쉽게 올라갈 뿐만 아니라 대뇌에서도 술에 대해 쾌감을 더 많이 느끼는 유전자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이 때문에 여성은 같은 양의 술을 마시더라도 남성에 비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아져 뇌와 같은 장기의 손상정도가 더 심하며 알코올 중독도 더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이다.김 교수는 “여성은 술을 처음 마신 날로부터 알코올 중독으로 진행되거나 이로 인해 입원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남성보다 3∼6년이나 짧았으며 상대적으로 술을 적게 마셨는데도 대뇌 손상이 더 큰 사실이 이런 결론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만성흉통, 수술 서둘 필요없어심장마비 위험이 크지 않은 만성흉통은 장기적으로 수술과 약물치료 효과가 비슷해지며 따라서 1차적으로 약물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임상시험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나타나는 만성흉통은 혈관성형술을 통해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면 당장은 흉통이 완화되지만 수술 효과는 6개월 안에 줄어들기 시작해 3년 후에는 사라진다고 보고서는 밝혔다.미국에서 2천287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COURAGE) 결과를 종합한 이 보고서는 수술과 약물치료를 병행한 그룹은 3개월 후 53%, 약물로만 치료한 그룹은 42%로 10%의 차이를 보였으나 6개월 후에는 차이가 좁혀지기 시작해 3년 후에는 흉통, 생활의 질, 치료의 만족도 등 종합평가에서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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