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기관에 연구비 및 연구개발 협력 지원 등 각종 혜택 부여
[경인매일=김준영기자] 현대건설이 지난 28일 ‘2021 현대건설 기술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현대건설 임직원, 현대건설 기술공모전 참가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기술공모전은 지난 6월 1일부터 8월 10일까지 현대건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았으며, 141개 국내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총 157건의 기술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현대건설은 접수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아이디어 적정성, 개발 필요성, 경제성, 창의성 등의 심사를 거쳐 총 15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당선된 수상작은 ▲원가 절감 기술 9건(토목 5건, 건축주택 3건, 플랜트 1건) ▲스마트 건설 3건 ▲친환경 3건이다.
이번에 ‘최우수 기술’로 선정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복합촉매를 이용한 질소저감 수처리기술’은 낮은 전압의 전기와 촉매를 통해 물 속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기술로, 수중 오염물질 처리비용을 약 2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세트이엔지의 ‘열화학적 슬러지 가용화 기술’ 등 4개 기관이 ‘우수 기술’로 선정됐으며, 장려상에는 경희대학교의 ‘건설 현장의 탄소중립실현을 위한 탄소 저장 시뮬레이터와 탄소 저장 건설기술 개발’ 등 10개의 기관이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대학 및 연구기관을 현대건설 기술연구원과 협의를 통해 연구비 및 연구개발 협력을 지원할 계획이며, 중소기업은 동반성장 협력기금을 통해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 아이디어 검증에 필요한 건설현장을 제공해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며, 검증 후 실효성이 입증될 경우 사업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2021 현대건설 기술공모전에 출품된 기술들이 우리나라 건설기술의 높은 발전 가능성을 보여줘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과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며 미래 건설기술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8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한 ‘현대건설 기술공모전’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시행된 국내 최고의 건설기술 공모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