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자 정의당에 의결 결과 통지…수사 결과 따라 이 시장 정치 운명 좌우
지난 1월 17일 본지가 보도한‘이춘희 세종시장 부부 서울 지인 의원서 수년간 검진...상당액 할인 의혹 사건과 관련 국민권익위원회가 경찰에 송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한 향후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이 시장 부부는 세종시장 취임한 2014년 이후 2020년까지 기간 중 몇 차례 이 시장 지인이 운영하는 서울 소재 A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검진비를 고액 할인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달 정의당이 신고한 이춘희 세종시장 부부 건강검진비 할인 의혹 사건을 경찰청 송부키로 의결하고 16일 신고자에 통지한 것으로 확인돼 향후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이 시장의 정치적 운명이 좌우될 수도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이번 사건을 경찰 송부한 것은 이 시장이 고위공직자로서 청탁금지법 위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의혹을 부인할 뿐 기본적인 소명에도 나서지 않는 점을 중시하고 수사 필요성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어 향후 경찰의 수사 향배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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