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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구, 오류동 주민·환경단체 검단산단 내 아스콘 공장 이전 촉구
인천서구, 오류동 주민·환경단체 검단산단 내 아스콘 공장 이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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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매립장과 발암물질을 발생시키는 아스콘 공장 11곳, 900여개 공장 난립
인천 서구 오류동 환경비상대책위원회와, 환경단체 글로벌에코넷, 인천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등 주민들과 시민단체 회원 들이 인천시청 본관 앞 계단에서 검단산단 내 아스콘 공장 이전 할 것을 촉구하고있다.사진제공=오류동 환경비상대책위

[인천=김정호기자]인천 서구 오류동 주민들이 주민 건강을 위협하고 각종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아스콘공장 을 즉각 이전해 줄 것을 인천시와 서구청에 촉구하고 나섰다.

또 주민들은 검단산단 내 건설 중인 민영 하수종말처리장도 시가 직접 건설하고 운영할 것을 주장했다.

인천 서구 오류동 환경비상대책위원회와, 환경단체 글로벌에코넷, 인천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등 주민들과 시민단체 회원 100여 명은 최근 인천시청 본관 앞 계단에서 발암물질·미세먼지·소음·악취 등으로 주민들이 건가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검단산단 내 아스콘 공장 11곳을 당장 이전 할 것을 촉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지역 주변에는 쓰레기매립장과 발암물질을 발생시키는 아스콘 공장 11곳, 하수종말처리장 등이 난립해 심각한 환경오염을 발생시키고 있다.

오류동 인근에는 1992년 3월 세계 최대 쓰레기매립장이 았으며, 2014년 3월 조성된 68만 평 규모에 900여 개 공장이 입주한 인천 검단일반산업단지(이하 검단산단)와 2008년 준공된 검단 하수종말처리장이 가동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류동 주민들은 “아스콘 공장 11곳과, 검단산단 내 하수종말처리장이 마을과 300~400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들어서 있어 여름에 창문을 열지 못할 정도에 악취로 시달려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근희 비대위원장은 “검단산단 하수종말처리장이 지난 10여 년 전에 들어섰으나 인천도시공사가 1,2차 증설을 실시해 민간에게 위탁해 운영을 하고 있으나 주민들은 민간기업의 운영을 믿을 수 없으며 인천시가 직접 나서서 운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글로벌에코넷 시민단체 김선홍 대표는 “검단산단내 11개 아스콘 공장 가동으로 발생하는 1급 발암물질인 벤조(a)피렌은 심한 악취를 유발하고 주민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며 지역의 고질적 문제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인천 서구 오류동은 인근에 수도권쓰레기매립장을 비롯해 900여 기업들이 입주한 검단일반산업단지, 2008년 준공된 검단 하수종말처리장 등이 가동되면서 최악의 생활환경속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인천시와 서구청 검단산단 환경개선담당자는 “현재 검단산단의 아스콘 공장 환경개선을 위해 해당 업체들에게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컨설팅 중이며 업체별로 저감시설 설치계획이 확정되면 90%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업체는10%만 부담해, 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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