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 업체

도 궁도협회 금품수수 의혹 논란
도 궁도협회 금품수수 의혹 논란
  • 안종현 기자 boxter0828@
  • 승인 2009.03.04 2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협회장 당선 관련 “댓가성” vs “비용지급” 주장 상이
경기도 체육회 소속 궁도 협회가 협회장 선출과 관련, 선거 과정에서 금품 수수 의혹으로 선출된 회장의 인준이 취소 되는 등 파행을 겪고 있다.4일 궁도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수원 모 음식점에서 열린 2009년도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대의원 87명중 7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대 도 궁도협회장 선거를 실시, 이명재 후보가 40표를 얻어 류명희 전 회장(34표)을 제치고 신임 회장으로 뽑혔다. 그러나 지난 1월 21일 궁도 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운동 당시 이 당선자가 대의원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제보를 조사한 결과 이 당선자가 사실을 자인함에 따라 협회장 선거 무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조사과정에서 관련자들이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어 궁도 협회도 사태 파악을 하지 못해 정확한 진상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선관위 조사과정에서 금품 수수 의혹을 제보한 A 임원은 B 대의원이 선거가 끝난 후 자신을 찾아와 이 당선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양심 선언을 했기에 이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알렸다고 밝혔다.B 대의원은 이 당선자와 의견이 맞지 않아 화가 나 두서없이 말한 것일 뿐 금품 수수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 당선자도 B 대의원에게 선거홍보물과 인쇄물 대금을 송금해준 것일 뿐 댓가성 금품이 아니라고 주장했다.또한 이 당선자는 신임 회장 인준이 취소되어 현재 전임 집행부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이어서 궁도 협회는 물론 도 체육회도 법원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법원의 결정이 내려지게 될 때까지 궁도협회는 전임 집행부로 운영되는 기형적 운영방식과 민족의 상징적 무예와 예법을 우선시하는 궁도의 명예 실추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도 궁도 협회 관계자는 “현재 전임 부회장이 회장의 업무를 보고 있고 운영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하며 “그러나 협회의 명예와 직결된 문제인만큼 법원의 결정과 별도의 방안 마련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도 체육회 관계자도 “가맹 업체인 궁도 협회의 내부적 문제이며 법원의 계류 중인 문제이기 때문에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법이 더 이상 없다”고 말했다.
안종현 기자
안종현 기자
boxter082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