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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서남부 부녀자연쇄살인사건으로 치안불안감이 높아진 경기지역의 지난달 민생침해범죄 검거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방경찰청은 9일 조현오 청장이 취임한 직후 2월 한 달 간 강도, 정도, 지명수배자 검거실적은 모두 673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67건보다 233.3%나 향상됐다고 밝혔다. 특히 강도범인 검거의 경우에는 24건으로 지난해 5건보다 26% 증가했고, 절도범 검거율도 795건으로 지난해 541건보다 213% 늘었다. 경찰서 별로 보면 1급지 26개서 중 부천중부서가 강도범 300명을 검거해 1위를 차지했고, 2,3급지 9개 경찰서 중에는 파주경찰서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구대와 파출소 중에는 1개 순찰팀이 24명의 강도범을 붙잡은 평택지구대와 용인경찰서 소속 상현파출소가 각 검거실적 1위를 차지했다. 이에 경기경찰청은 13일 지구대(파출소)장 워크숍을 열어 우수순찰팀 7개팀과 파출소 2곳에 '으뜸순찰팀'인증서를 수여하고, 최우수자 2명을 '검문왕'으로 선발해 기념금반지를 부상으로 줄 계획이다. 한편, 21에는 조 청장을 주재로 성과주의 도입 관련 토론회를 열어 여론수렴을 통해 시행 과정의 문제점을 보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