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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인사비리 갈등 고조
성남시의회 인사비리 갈등 고조
  • 오익호 기자 성남 / oih@
  • 승인 2009.09.1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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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가 동료의원들간 명예훼손 등 감정싸움으로 시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지난 성남시의회 제163회 정례회 시정질의를 통해 김유석 의원이 의혹을 제기한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의 인사비리에 대해 당시 인사위원장인 최윤길 의원이 뚜렸한 증거도 없이 오직 자신만을 위해 인사위원인 동료의원들을 범죄자로 몰아 세우는 것은 있을수 없을 일 이라며 관련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이 있다면 시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성남시의회 제164회 임시회 마지막날인 11일,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이자 인사위원을 추천한 최윤길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수사를 통해 인사위원인 3명의 혐의가 입증되면 시의원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만약 혐의가 입증되지 않는다면 김유석 의원은 부의장은 물론, 의원직까지 사퇴하고,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무엇이 잘못인지 명백히 논란이 되고 있는 명예실추에 대해 잘잘못을 가리겠다고 말했다. 사건의 발단은 김유석(민, 부의장)의원이 지난회기때 시정질문을 통해 청소년재단이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의 결재를 무시하고 인사위원회를 열어 “타 시·군 단체장 가족의 승진을 위해서 인사위원회가 개최되었고 대가성 의혹이 있다”며 인사비리 의혹을 폭로하면서 불거졌다.또한 김 의원은 “김 모 상임이사가 시의회 동의 이전 청소년재단 직원들의 인사가 있었고, 이를위해 대가로 많은 금전수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하고 “아주 조용하고도 은밀하게 사전에 금품을 요구하고 돈을 준 사람들이 인사에 있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있고 또 채용할 사람을 미리 섭외하여 금품을 요구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태다. 이를놓고 성남지역정가와 시의회는 그 대상 시의원이 누구냐를 놓고 설왕설래하는 상태다. 경찰의 수사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지만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 의원은 금품수수 의혹을 확신하고 있다. 또한 시정질의때 실명을 거론하지 않기 때문에 최 의원의 명예훼손 주장에 대꾸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최 의원은 나머지 인사위원인 2명의 시의원에게 여러차례 확인을 받았고, 자신 역시 인사와 관련 금품수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반드시 명예훼손 및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성남시민들은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를 알기위해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찰 수사 결과가 시급히 발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오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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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 oi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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