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공사 투자금 명목, 업체들에게 15억 챙겨
공사투자금 명목 돈 가로챈 구청장 아들 구속
15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각종 공사 투자금 명목으로 피해자들에게서 10억원대의 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인천시 모 구청장 아들 A(3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6년 10월 중순께 인천 시내 한 호프집에서 신모(51)씨에게 "LPG 충전소 부지 매입금을 빌려주면 이익금을 붙여 돌려주겠다"라고 속여 2억2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런 식으로 신씨 등 2명에게서 골프장 토목공사나 도시개발 사업자금 등의 명목으로 2008년 9월까지 51회에 걸쳐 15억5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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