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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의원들 본회의장 파행 7시간만에 일본행
성남시의회 의원들 본회의장 파행 7시간만에 일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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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사슬 시의회 해외연수 '시끌'

 성남시 통합과 관련해 미래를 운운하며 새해 예산을 뒤로한 채, 성남시의회 본회의장을 쇠사슬로 묶는 등 파행을 야기했던 시의원들이 7시간만인 22일 해외 나들이성 연수를 떠나 빈축을 사고 있다.
 
 22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5명의 여야 의원들과 5명의 수행직원들이 6박 7일 일정으로 일본의 삿포르, 오사카, 교토, 동경을 방문하고 공원녹지를 비롯해 환경기초 시설 운영실태를 파악하기위해 3천여만원을 들여 국외 연수를 떠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두고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해 시민들이 분개하고 있다. 하루전만해도 민생현안은 외면한 채, 의장실을 점거하고 본회의장을 쇠사슬로 묶는 등 전국적으로 볼썽 사나운 모습을 보여 주었던 여야 시의원들이 몇시간만에 해외 관광성 해외 시찰을 나갔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성남시의회 제166회 제2차 정례회 마지막 날 저녁 11시 40분까지 내년도 중소기업 육성기금, 새해 예산, 민생에 직접적인 제3차 추경예산 등을 쇠사슬로 꽁꽁 묶어놓고 당리당략에 따라 극한 여야 대치를 보였던 시의원들이, 정례회 마감시한을 5분여 남겨놓고 8분만에 의사진행을 일사천리로 처리하는 등 민의회 대변인 역할을 충실하지 못했다고 시민들은 지적하고 있다.
  성남 시민단체 관계자는 "매번 관광성 해외연수를 비난해도 시의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연수를 떠나고 있다"며 "과연 이들이 시민을 대변하는 시의원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동에 거주하고 있는 이모(52,남)씨 역시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위해 해외연수는 바람직 할지 모르나 임기를 몇달 남겨놓지 않고 해외연수를 떠나는것이 실효성이 있는 연수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강력히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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