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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부고발 고속도로' 깐다
경기도 '내부고발 고속도로' 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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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전용 헬프·핫라인 설치, 감사관이 직접 확인 처리케

경기도가 익명내부고발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내부고발제도를 활성화해 나가기로했다.

22일 도는 공직자 청렴도 개선을 위해 익명내부고발시스템 핼프라인(Help-line)과 핫라인(Hot-line)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핼프라인은 경기도 홈페이지에 내부신고란을 마련해 익명으로 제보된 고발사항을 감사관이 사실여부를 확인해 조치하도록 한 제도다.

도는 핼프라인을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KBEI)에서 직접 관리하게 해 IP 추적과 조회 등을 할 수 없도록 해 내부고발자를 보호했다.

핼프라인과 함께 내부교환망을 거치지 않는 감사관 직통전화(☎ 031-242-2336) 핫라인을 설치해 유선으로도 고발이 가능하게 했다.

도는 최근 악화되고 있는 내부청렴도 개선을 위해 익명내부고발시스템 운영을 결정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2009년 청렴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경기도의 종합청렴도는 지난해 2위에서 올해 10위로 8단계나 급락했다.

직원들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와 민원인들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로 나눠 측정한 조사에서 경기도는 외부청렴도는 지난해 8위에서 3위로 5단계 상승했지만 내부청렴도는 14위로 지난해보다 11단계나 하락했다.

조사 항목 중 업무지시의 공정성이 9.56점에서 3.44점으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인사가 2.56점, 예산집행이 2.33점씩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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