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 업체

내년부터 광역상수도 물값 덜낸다
내년부터 광역상수도 물값 덜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돗물 원수값 할인 규정 개정안 국토해양부 승인

인천시는 3년여간 광역상수도 요금과 관련, 한국수자원공사와 첨예한 갈등을 빚어온 가운데 그동안 한국수자원공사의 독점적 운영 형태가 낳은 불합리한 요금제도로 광역상수도 의존율이 높은 인천시의 원수요금 부담이 타 특 광역시보다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러나 시는 원수요금 절감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국토해양부등, 중앙부처를 20여 차례 이상 방문해 불합리한 요금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시의회의 원수비 인하 촉구 결의와 시민단체의 100만명 서명운동 전개, 지역 국회의원들의 제도개선 노력 끝에 지난해 11월부터 7월 말까지 8회에 걸쳐 한국수자원공사와 요금제도개선을 위한 실무협의 끝에 광역상수도를 많이 쓰는 지자체에 보다 많은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요금제도 개선안을 도출, 지난 9월 국토해양부에「수돗물공급규정」개정(안)을 승인 요청해 12월, 국토해양부장관의 승인을 받았다.
주요 개선내용을 보면 광역상수도 공급계약을 한 뒤 2년이 지나면 사용량에 따라 매년 누진할인율(3~12%)이 적용되던 현행 장기사용계약 할인제도를 계약체결일부터 기본할인율 6%와 1일 5만톤 초과사용시마다 1%씩 차등의 할인율을 적용받는 “다량수요자 인센티브제”로 변경됐다.
또한 장기사용 계약 기준물량보다 일일 1만톤 이상 또는 10% 이상 증량사용을 신청하게 되면 추가사용량에 대한 인센티브를 주는 “약정수량제”도 도입된다.
이번에 개정되는「수돗물공급규정」은 2010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며 수돗물공급규정 개정에 따른 원수비용 절감액(절감예상액 196억원/5년간)은 고도정수처리시설 등의 수질개선 투자재원으로 활용하여 고품격의 수돗물을 생산하여 시민에게 공급하는 방법으로 되돌려줄 계획이다.
한편 금번 요금제도개선 이외의 자체 노력으로 값싼 풍납원수를 최대한 증량사용 함으로써 ‘06년도 이후 현재까지 총 500억원의 원수비용을 절감했으며 원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여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