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윤성민기자]관악구 신림동에서 묻지마 칼부림으로 4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 '신림동 칼부림'의 범인 조선(33)이 검찰에 송치됐다.
검찰은 해당 사건의 전담수사팀을 꾸려 보완 수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8일 경찰로부터 신림동 칼부림 살인사건을 송치받은 서울중앙지검은 김수민 형사3부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하는 4명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공포심과 불안감을 갖게 한 이 사건을 철저히 보완수사해 계획 범죄 여부, 범행 동기 등을 명확히 규명하고, 피의자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피해자들 및 유족들의 입장을 세심하게 경청해 피해자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경찰청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는 지난 26일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을 고려해 조선의 이름과 나이·얼굴을 공개했다.
조 씨는 지난 21일 신림역에서 묻지마 칼부림을 벌인 직후 거리를 배회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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