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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영 의원 "방역 독성소독제 즉각 사용 중단하라"
이채영 의원 "방역 독성소독제 즉각 사용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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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최승곤기자]경기도의회 이채영 의원이 염화벤잘코늄을 이용한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6일 열린 제371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소리없는 살인마, 방역 독성소독제 사용 즉시 중단해야'라는 주제로 5분발언에 나선 이 의원은 "감염병을 예방한다는’ 미명하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염화벤잘코늄이 포함된 소독제를 불특정다수인이 사용하는 영·유아 교육기관, 학교, 병원, 요양원, 기업체·공공기관 등에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며 "환경부가 승인한 염화벤잘코늄은 0.193ppm으로도 실험동물 절반 이상이 죽는 맹독성 물질임에도, 2,500배 이상에 해당하는 최소 500ppm 이상을 사용하도록 지침을 내려보내면서 맹독성 물질로 분사는 위험하니 천 등으로 닦아 사용하도록 권고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한, 환경부는 분사형식의 공기소독금지로 환경부 고시를 개정하였으니, 흡입독성 피해 발생 시 그 책임도 온전히 소독업체와 지방자치단체에 전가하겠다고 나오고 있다"며 "환경부 소속 초록 누리사이트와 조달청 나라장터에 안전한 소독방역제품을 두고, 독성물질이 검출된 승인 제품을 사용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동연 지사에게 "이제 어쩌시겠느냐"고 되물은 이 의원은 "소독제품 승인권한과 소독제 사용에 관한 권한이 환경부에 있다고, 독성물질 제품을 도민에게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좌시하고 계시겠습니까"라며 "경기도만이라도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결단하셔야 하지 않겠느냐"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 만이라도 맹독성 방역소독제가 언제, 얼마만큼의 양이 분사됐는지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지 않느냐"면서 "이는 전국적인 사항이고, 정부 지침에 따라야 한다고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있는 독성물질로 방역하는 이 상황을 두고만 보셔야 되겠습니까"라고 물었다.

마지막으로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키워드로 정하고 도정 발전을 위해 매진하시는 도지사님께서,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부의 정책을 답습하지 마시고 안전한 경기도가 되도록 앞장서 주시기 당부드린다"고 밝힌 그는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방역 독성소독제의 유해성 진상과 도민의 생명권 보호를 위해 방역소독제 사용의 전수조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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