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다음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가시연꽃, 세뿔투구꽃 등 국내 자생 및 희귀식물 1천여종을 감상할 수 있는 화성 우리꽃 식물원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총 400억원을 들여 화성시 팔탄면 매곡리 179의20 일대 11만692㎡ 에 1000여종의 자생식물로만 꾸민 '우리꽃 식물원'은 국내 최초, 최대의 자생꽃 온실이다.
시설 내부엔 2,883㎡의 부지에 한옥형태의 유리 온실관으로 조성된 백두대간관을 조성해 백두산,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태백산 등 우리나라 5대 명산을 미니어처로 조성, 실제로 산에 서식하고 있는 우리꽃을 완벽하게 재현해 높이별로 식물 생태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관리동 1층에는 우리꽃의 역사와 에너지로 활용되는 식물을 모은 '식물자원관', 새롭게 개발된 품종만을 모은 '움틈관', 사라져 가는 우리꽃과 놀이마당이 있는 '싹틈관', 포토존 등 추억을 새길 장소로 조성된 '피움관' 등 테마별 전시관이 마련됐다.
한편 야외에는 주차장, 공연장, 정자, 희귀식물 등산로 등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며, 산 정산에 전망대도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우리꽃식물원에 우리나라 자생식물 중 꽃이 아름다운 대부분의 식물을 모았다"며 "우리꽃의 종 다양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교육적 효과도 뛰어나 앞으로 화성시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개관일부터 5일간 우리꽃을 알리는 꽃사진 및 꽃누르미 전시, 각종 우리꽃 강좌, 체험학습, 어린이를 위한 에어바운스 놀이터, 사생대회, 백일장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화성우리꽃식물원(botanoc.hscity.net)은 오는 10월9일까지 입장료는 무료며 이후 화성시민은 1000원, 일반인은 3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