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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職者의 양심은 청렴성
公職者의 양심은 청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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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고 청백리(淸白吏)는 신라의 화랑 검군(花郞劍君)이다.검군은 화랑으로서 의(義)가 아니면 비록 천금(千金)이라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물리쳤다. 그를 죽이려해 피신할 것을 권하자 검군은 그들이 잘못되고 내가 정직한데 왜 내가 도망가느냐며 거절했다. 그는 피살됐고 죽음으로 지킨 그의 청백(淸白) 정신은 후대에 귀감이 됐으며 삼국통일의 원동력으로 발전했다.

청백정신이 공직자(公職者)윤리로 확립된 것은 관료체계가 정착된 조선조(朝鮮朝)에 이르러서다. 청백리는 지행일치(知行一致)를 근본이념으로 삼고 기개 지고 금욕으로 정직하게 생활하며 국가기강을 확립하고 나라의 동량이 되는 지식인(知識人) 이다.

우리 역사상 세종시대가 가장 진취적, 창조적, 도덕적 사회정의가 구현된 시대라고 한다. 그렇게 된 데는 황희, 맹사성, 류 관, 박팽년, 성삼문 등 명성 높은 청백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맹사성(孟思誠), 유관(柳寬) 모두 집이 워낙 비좁아 비바람도 제대로 가리지 못했다.

두 분 모두 관직에 있을 때 서울에 집한 칸 없어 셋집에 살았다. 조선왕조(朝鮮王朝)가 임란(壬亂)등을 극복하며 500여년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역시 청렴성을 최고 가치로 간직했기 때문이다.

오늘의 공직자들은 이처럼 출중한 청백리와 비견할 수는 없다. 그러나 공직사회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서는 이치는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공직사회가 썩으면 동시에 국기(國基)가 흔들렸던 것은 역사적 경험으로 알 수 있다. 공직자 윤리법도 개정하고 윗물 아랫물 맑게 하기도 계속 추진해야 한다.

공직자는 국민을 위해 국민에 위해 마련된 법과 행정업무를 수행하는 국민의 대리인이다. 공직은 어디까지나 국민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며 정부는 수탁기관이고 공직자는 수탁자다. 그런데 이들이 권력과 부(富)를 한꺼번에 거머쥔 거대한 불가사리로 변신, 백성들을 짓밟고 수탈했다. 참다운 공직자는 국민의 공복(公僕)으로서 나름대로 봉사 할 줄아는 인격을 갖춰야 한다.

인격의 핵(核)은 자존심에 있다. 자존심을 잃으면 치욕을 모른다. 자존심의 핵은 양심에 있다. 양심을 잃으면 허위와 죄악에 빠진다. 공직자의 양심은 다름 아닌 청렴성(淸廉成)이다. 청렴성을 상실한 공직자는 사이비 인격자다. 이명박 정부는 새 공직자상이 필요하다. 이명박 정부는 업자들에게 권력 주변들 기웃거려봤자 감옥 갈 일밖에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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