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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예술제 내달 1일 개막
민통선 예술제 내달 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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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분단의 아픔 예술로 승화 화합의 場 만들 것"

2010 제11회 민통선 예술제가 연천군 백학면 석장리 조각공원 석장리미술관에서 오는 10월 1일 개막해 30일까지 개최된다.

28일 군에 따르면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분단의 현장에서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문화 예술인들과 함께 하는 축제로 분단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하고 화합의 장을 만들어 모두가 하나 될 그날을 기원하는 상징적 축제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이번 예술제는 조각공원 석장리미술관이 주최하고 민통선 예술제 조직위원회와 백학면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연천군·경기문화재단·육군 제7296부대의 후원으로 예술제가 진행된다.

개막식은 10월 1일 오후 5시에 백학안보관광 교육관일원에서 열리며 김규선 연천군수를 비롯해 지역문화예술단체, 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공연은 ‘결국은 자연’이라는 주제로 개막식전 제1땅굴 견학, 군부대 견학 및 군 취사 체험, 군장병 및 주민 장기자랑 등이 개막식후 백학 기타합주단 공연, 댄스스포츠, 마임, 퍼포먼스 등 각종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전시행사는 백학면 석장리 미술관에서 ‘경계와 경계’라는 주제로 국내외 작가 35명이 참가해 야외설치미술전, 드로잉 깃발전 등을 다음달 30일까지 개최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민통선예술제 조직위원회와 백학면 추진위원회, 연천군은 실험적인 예술작품들과 대중적인 공연이 한데 어우러져 지역주민이 함께 자연스럽고 흥겹게 참여할 수 있도록 민통선예술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민통선예술제(DMZ Art Festival)는 1999년 제1회 예술제를 개최한 이래,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되어 온 지역축제이며 민통선(Demilitarized Zone: 비무장 지대)이라는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해 낙후된 문화적 환경을 개선하고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층과 젊은 군인들에게 문화 예술을 직접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민통선예술제 조직위원회(☎835-2859)에 문의하거나  석장리미술관(민통선예술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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