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 업체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사업 추진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사업 추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道, 중장기 로드맵 발표··· 2013년까지 행궁·성곽 재건 완료

5일 경기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사적 제57호 남한산성을 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날 남한산성 행궁에서 연 남한산성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 밝힌 로드맵에 따르면 오는 2014년 세계유산 최종 등재를 목표로 3단계에 걸쳐 등재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는 최종 등재 신청서 작성을 위한 준비용역을 시행하고 내년부터 2012년까지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등록후보군에 선정되도록 한 뒤 2013년 2월 1일 등재신청서를 제출한다.

등재 신청 후 ICOMOS IcoFort(국제성곽군사유적학술분과위원회) 전문가 실사 등을 거쳐 2014년 6월 세계유산으로 등재가 결정되는 것을 목표로 단계별 로드맵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이를 위해 오는 2013년까지 남한산성 행궁과 성곽 재건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가 이날 세계유산 등재결정에 실질적인 조사.자문.실사를 담당하는 국제성곽학술위원회(IcoFort)의 밀라그로스 플로레스 위원장과 국제기념물사적협의회(ICOMOS) 의 구오 잔 부회장이 참석하는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연 것도 세계유산 등재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지난해 1월 남한산성의 관리주체를 '경기문화재단'으로 변경, 직접관리체제로 전환하고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을 신설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200억원을 투입, 역사적 고증을 통해 추진해온 남한산성 행궁복원이 올해 10월 완료됐다"며 "행궁주변을 역사문화체험과 소공연이 가능한 전통공원으로 만드는 사업도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남한산에 있는 남한산성은 신라 문무왕 때 쌓은 주장성(晝長城)의 옛터를 활용해 조선 인조 2년(1624년)에 축성(築城)됐고, 1963년 사적 제57호로 지정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