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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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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주요 격전지·진지 위치확인 등 각종 증언자료 수집

육군 65사단은 의정부시 금오동에 소재한 충혼탑에서 사단장 주관으로 의정부 시장을 비롯한 지역 유관 기관장, 의정부 재향군인회장, 6·25참전유공자회장 등 관내 보훈단체장,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가졌다.

부대는 유해발굴을 위해 작년 3월부터 지역 전사연구를 통해 주요 격전지와 진지 위치를 확인하고 각종 증언자료를 수집하는 등 사전에 철저한 발굴 준비를 했다.

이날 부대는 개토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26일까지 6주에 걸쳐 유해발굴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토식에는 기독교·천주교·불교 등 종파별 종교의식을 진행,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유해발굴이 이뤄지는 의정부시 금오동 과 축석령 일대는 6·25전쟁 당시 의정부 지구 전투와 천보산 전투등이 치러진 격전의 현장이다.

6·25전쟁 초기에 치러진 의정부 지구 전투는 제105전차여단으로 증강된 북한군 제1군단의 공격에 대항하여 당시 포병학교 교도대대장으로 전투에 참가한 김풍익 중령이 105mm 곡사포를 이용, 직접 조준사격을 통해 적 전차를 파괴하고 산화하는 등 수도 서울의 관문인 3번 축선을 사수하기위해 북한군의 기습공격을 저지한 전투이다. 많은 호국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뼈아픈 역사의 현장인 만큼 이번 유해발굴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발굴부대장인 허일회 사단장은 "한 구의 유해라도 더 찾아내서 사랑하는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가적 보훈사업인 만큼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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