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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與·野 한 목소리 사전투표 호소... 숨은 지지층 투표장 인도 '총력'
[총선]與·野 한 목소리 사전투표 호소... 숨은 지지층 투표장 인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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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한 목소리로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1일 오후 경기 안양시 한 인쇄소에서 관계자들이 인쇄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용지를 분류하고 있다. /뉴스핌
여야가 한 목소리로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1일 오후 경기 안양시 한 인쇄소에서 관계자들이 인쇄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용지를 분류하고 있다. /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4월 10일 총선 사전투표가 5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가 한 목소리로 사전투표를 호소했다. 숨은 지지층을 최대한 투표소로 이끌기 위한 각 당의 독려로 읽힌다.

'이조(이재명·조국)심판론'을 내걸고 있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 모든 후보들은 사전투표 첫 날 투표할 것"이라며 "1일간 싸우는 사람이 3일간 싸우는 사람 이길 수 있겠나"라고 밝혔다.

4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한동훈 위원장은 "우리 편이 많이 찍어야 이긴다는 건 절대로 변하지 않는 선거의 진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제까지 나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진다는 게 진짜 그런 건가, 내가 한 표 찍는 걸로 바꿀 수 있을까, 생각하는 분도 계신다"면서 "국민 여러분이 남들 이야기에 불안해하며 투표장에 가지 않거나 명백한 범죄 혐의자들, 잘못하고도 뉘우치지 않고 사퇴 안 하는 철면피 후보를 찍는다면 그건 대한민국을 나락으로 밀어내는 선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스스로의 판단을 믿고 흔들림 없이 한 분도 빠짐없이 나와서 투표해달라"며 "'투표율 높으면 진다'는 등의 이야기를 신경쓰지 말고 '내가 찍으면 우리가 된다'는 생각으로 모두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권 심판론'을 내건 더불어민주당 역시 "국민 여러분께서 높은 사전 투표와 본 투표 참여로 국민의 뜻을 보여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총선상황실장은 "4월10일 총선에서 민주당은 사전투표율 31.3%, 총투표율 71.3%를 목표로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일 브리핑을 연 김 상황실장은 "이번 재외선거 투표율이 2일 61.8%로 마무리됐다"면서 "이번 역대급 재외선거 투표율을 사전투표까지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외선거 투표율을 언급하며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투표율로 지금까지 세 번의 총선 투표율 평균보다 무려 20%포인트(P) 이상 높아졌다"며 "이번 총선에 대한 재외국민의 높은 관심과 윤석열 정권 심판을 향한 절박함이 나타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가 사전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사전투표소 내 불법행위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4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일(4월 5일, 4월 6일)에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투표권을 행사하실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법무부, 경찰청 등 관계 부처는 선거관리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행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사항에 대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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