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김도윤기자]서울시가 지난 1월 27일 시작한 '기후동행카드' 서비스가 시행 70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기후동행카드 누적 판매량이 100만 8,000장에 달했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는 일일 사용자 수도 크게 증가했다. 시행 첫날인 1월 27일 7만 1,452명이었던 일일 사용자는 지난 2일 50만 3,829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서비스 확대가 사용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청년 할인과 김포골드라인 적용이 새로운 사용자를 끌어들였다. 실제로 청년 혜택을 발표한 이후, 청년 사용자 수는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2월 21일 13만 2,534명이었던 청년 사용자 수는 혜택 발표 4주 차인 3월 27일에는 25만 8,29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부터 기후동행카드로 이용 가능한 김포골드라인 이용자 수도 도입 첫날 430명에서 나흘 만에 2,028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이달 말 신용·체크카드 충전 수단을 도입하고, 상반기 중 서울대공원 등 문화·공원 시설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7월부터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단기권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고, 서비스를 개선해 기후동행카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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