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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 폐현수막 해법찾기 '절실'... 제8대 지방선거 폐현수막 1,557톤 달하기도
선거철 폐현수막 해법찾기 '절실'... 제8대 지방선거 폐현수막 1,557톤 달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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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지자체 폐현수막 재활용 등 주요 사례/행정안전부·환경부 제공자료
2023년 지자체 폐현수막 재활용 등 주요 사례/행정안전부·환경부 제공자료

[경인매일=윤성민기자]제22대 총선을 맞아 정당·후보현수막 등 폐현수막 수량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폐현수막 재활용 해법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지난 2022년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수거된 폐현수막은 1,557톤, 260만 장에 달한 가운데 올해 1월 말부터 2월 말까지 한 달간 전국에서 정비된 정당현수막이 이미 1만3082장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8일 행정안전부와 환경부는 폐현수막의 친환경 해결방안을 찾고자 폐현수막 재활용 경진대회와 지자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수막 처리과정의 환경오염을 줄이는 한편, 현수막 재활용 우수사례를 찾기 위함이다.

먼저, 정부는 수거한 현수막의 재활용을 높이기 위해 ‘폐현수막 재활용 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각 지자체에서 수거한 현수막을 장바구니, 마대 등으로 재활용하거나 친환경 소재 현수막 제작을 확대할 수 있도록 총 1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각 지자체 수요조사를 진행 중에 있고, 4월 중 사업비를 지원하여 1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에도 전국 2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폐현수막 재활용 지원사업을 추진(1.5억원 지원)하여 마대・장바구니・모래주머니 등 152,709개, 고체연료 225톤을 제작한 바 있다.

환경부는 폐현수막 새활용 기업 현황과 폐현수막으로 제작 가능한 물품 목록·생산 일정 등을 지자체에 안내하여 지자체와 기업 간 연계를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꼐 지자체 및 민관협의체(지자체+민간)를 대상으로 ‘폐현수막 자원순환 문화 조성 경진대회'도 처음으로 개최한다. 정부는 현수막 사용부터 처리까지 성공적인 현수막 순환 본보기를 제시하는 기관을 선정해 시상과 홍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임철언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지원국장은 “수거한 많은 현수막이 소각・매립되고 있는데 이를 재활용한다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재활용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우수 사례를 적극 홍보하고 지자체와 함께 관련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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