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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주기... 與·野 한 목소리 추모논평
세월호 참사 10주기... 與·野 한 목소리 추모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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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오전 경기 안산시 단원고 4·16 기억교실 학생들 책상에 사진과 꽃들이 놓여있다. 2024.04.16/뉴스핌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오전 경기 안산시 단원고 4·16 기억교실 학생들 책상에 사진과 꽃들이 놓여있다. 2024.04.16/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여야가 일제히 추모 논평을 내고 애도에 동참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세월호 참사 이후 맞이한 열 번째 봄, 오늘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제하의 논평에서 "꽃다운 나이에 스러져간 어린 생명들을 비롯한 사고 희생자 304명의 명복을 빌며, 여전히 슬픔의 무게를 지니고 있을 유가족과 생존자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지난 10년은 국민 모두에게 고통과 아픔으로 가슴 먹먹하게 만든 시간이었다고 설명한 그는 "그렇기에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안전 문제에 있어 그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오늘을 ‘국민안전의 날’로 정하였다"며 "‘안전’에 대해 국민들은 이전보다 더욱 경각심을 갖게 되었고, 우리 사회 곳곳에 존재하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의 개선을 위한 법안을 마련하고 시스템 개선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이 그때보다 더 안전해졌는가’ 라는 물음에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것 또한 지금의 현실"이라며 "국민의힘과 정부는 앞으로도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에 관한 제도 재검토 및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정착, 그동안 쌓여온 구조적 문제점 개선을 통해 이런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세월호 참사를 향한 추모에 동참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10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잊을 수도, 잊힐 수도 없는 4월 16일"이라며 "세월호 참사 10주기 꽃피는 계절 하늘의 별이 된 아이들을 기억한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그러면서 "올해도 세월호 참사 유가족께서 거리에서 '세월호 참사 온전한 진실, 완전한 책임'이란 구호를 외치고 계신다"면서 "각기 다른 사회적 재난 및 참사의 피해자ㆍ유가족분들이 서로의 아픔을 부둥켜안고 버티는 동안 국가는 과연 무얼 했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304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은 가족 앞에서 국가는 책임을 다했는지 돌아보며 지난 10년 대한민국은 얼마나 더 안전해졌는지, 참사의 진실을 온전히 밝혀냈는지 되돌아본다"고 밝힌 그는 "더이상 10년 전 오늘을 기억하겠다는 약속만으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참사의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온몸으로 진상을 요구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거리로 나갈 수밖에 없게 하는 악순환을 이제는 끊어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이 생명과 안전을 기본으로 하는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이 온힘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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