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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본격 장마전선 영향권... 다음주까지 내내 쏟아진다
전국 본격 장마전선 영향권... 다음주까지 내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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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에 폭우 피해가 속출했다. 경기 안산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지난달 30일, 강풍에 뿌리째 뽑혀나간 가로수가 차량을 덮쳤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권영창기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에 폭우 피해가 속출했다. 경기 안산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지난달 30일, 강풍에 뿌리째 뽑혀나간 가로수가 차량을 덮쳤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권영창기자)

[경인매일=윤성민기자]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강풍과 호우로 인한 피해가 벌써부터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다. 

주말사이 호우주의보와 함께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던 안산에서는 나무가 전도돼 주차돼있던 차량이 파손됐으며, 가평군 청평면에서는 자전거를 타던 40대 외국인 남성이 호우에 고립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에 구조되기도 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현재 장마전선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기상청은 내주 10일까지 전국에 비를 예상하고 있어 침수피해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의 본격적 장마 시작을 맞아 “재난 대응에 있어 인명 피해가 생기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선제적 대응,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습할 수 있도록 신속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면서 “지휘계통을 안 밟아도 좋으니까 필요하다면 실무자도 행정1부지사나 도지사에게 바로 연락할 수 있는 상호 간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기상청은 이번 여름철이 평년보다 강우가 많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함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는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장마철 집중 호우에 대한 준비사항과 새롭게 도입된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시스템 등을 점검키도 했다.

한 총리는 한강홍수통제소장으로부터 전국적인 홍수 관리상황을 비롯하여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한 인공지능(AI) 홍수예보, 국가하천 실시간 홍수 상황 감시체계(CCTV) 등에 대해 보고받고, 홍수통제소의 상황실 등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하며  “환경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와 일선 지자체들은, 홍수 관리체계를 차질 없이 운영하여, 여름철 호우기간 동안 인명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응하라”고 환경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행정안전부 또한 본격적 대응에 나섰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전국이 정체전선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기간 호우로 피해가 우려되는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지역, 과거 피해 발생지역 등은 점검과 예찰을 강화하고 필요시에는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대피를 실시할 것"을 지시하며 "하천점용 공사장, 복구사업장, 산불피해지 등 취약지역 및 시설은 사전 안전조치하고, 인근 배수시설과 소하천 퇴적물 등은 수시로 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기후변화로 예측하기 어려운 짧고 강한 국지성 호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지자체, 관계기관과 함께 기상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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