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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역 휩쓴 호우... 시·군 피해 최소화 '안간힘'
경기도 전역 휩쓴 호우... 시·군 피해 최소화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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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소방서가 가능동 상가에 물이 차오른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배수지원에 나섰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
의정부소방서가 가능동 상가에 물이 차오른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배수지원에 나섰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인매일=윤성민기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경기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되고 침수 피해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각 시군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8일 오전 6시 기준 김포시를 비롯한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파주 등 8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효되었으며, 광명과 과천, 안산, 시흥 등 22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며 소방과 도를 비롯한 지자체가 긴장감에 휩싸였다.

특히 18일 이른 오후까지 도내 전역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파주와 포천을 비롯한 경기북부 5개 지역에는 산사태 경보가, 동두천시와 파주시 인근에는 홍수특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8일 파주시에 침수된 차량에서 고립된 시민을 구조함에 이어 오전 4시 20분 경 침수된 버스에서 7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또 오전 4시 47분 경 김포시의 지하층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지원에 나서기도 했으며 5시 40분경에는 파주시에서 차량 내 고립된 인원 2명을 구조키도 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까지 도 내에서 총 56건의 주택 침수와, 도로 침수·장애 164건, 토사 낙석 15건 등이 발생했으며 소방 장비 410대와 인원 1480명이 동원됐다. 다만 현재까지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피해 발생 지역은 신속한 응급 복구로 추가 피해 없도록 철저한 안전관리를 할 것"과 "많은 강우로 연약해진 지반으로 인해 산사태, 급경사지·옹벽·축대, 공사장 붕괴 등이 우려됨에 따라 긴급 예찰 및 점검을 실시하여 조치할 것"을 특별지시했다.

이처럼 많은 비로 인해 도 내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각 지자체 역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양평군 재난안전대책 본부는 6개 부서로 구성된 비상2단계 실무반을 중심으로 각 부서, 읍면에서 172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성남시 역시 18일 오전 7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는 등 집중 호우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경기도는 홍수 특보 등의 기상현황 및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비상 3단계를 가동하는 한편 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응급 복구 추진과 산사태위험지역, 홍수경보 및 저수지 범람 위험지역의 신속한 주민대피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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