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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 민주당 후보 사퇴... "남은 임기 대통령직 집중하겠다"
바이든, 美 민주당 후보 사퇴... "남은 임기 대통령직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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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이 1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 정상들과 함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환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이 1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 정상들과 함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환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경인매일=윤성민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을 약 3개월 앞두고 민주당 후보에서 전격 사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분의 대통령을 수행해 온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었다"며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자리에서 물러나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결정에 대해 이번 주 후반에 국민 여러분께 더 자세히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는 대선을 약 3개월 가량 앞두고 결정된 일이기에 미국 대선이 시계제로에 빠지게 됐다는 관측이다.

미 공화당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등으로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던 반면, 민주당의 경우 바이든 대통령의 연이은 인지력 논란과 코로나19 감염 등으로 인해 건강 리스크가 부각되며 당 내에서도 후보직 적합 여부를 놓고 큰 논란이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껏 완주 의사를 거듭 밝혀왔으나 연이은 당 내 압박을 이길 수 없던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들에게 띄우는 메시지를 통해 "지난 3년 반 동안 우리는 국가로서 큰 발전을 이루었다"며 "오늘날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경제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완주 포기 의사를 밝힌 그는 "지금까지 저의 재선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모든 일에 있어 특별한 동반자가 되어주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리고 저에게 주신 믿음과 신뢰에 대해 미국 국민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제 결정에 대해 이번 주 후반에 국민 여러분께 더 자세히 말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는 오늘날 미국이 할 수 없는 것은 없다는 것을 믿는다"면서 "우리는 단지 우리가 미국이라는 것을 기억하면 된다"며 말을 맺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에 대해 CNN과의 전화통화를 가진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역사상 최악의 인물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나, 그는 바이든보다 더 이기기 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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