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윤성민기자] 압도적인 지지율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연임을 이뤄낸 이재명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지난 영수회담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못내 아쉬웠다"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로서 윤석열 대통령께 영수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85.40% 득표율을 얻어 당대표에 선출된 이재명 대표는 "여러분께서 오늘 저에게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라는 막중한 임무를 다시 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꿈과 희망이 희미해지는 대한민국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민생을 구해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며 "민주당의 힘으로 멈춰 선 성장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다시 꿈꿀 수 있는 나라,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채해병 특검법과 민생문제, 극한적 대결 정치 종식 등 현안을 들며 "시급한 현안들을 격의 없이 의논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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