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 업체

정부, 추석 민생안정대책 발표... 20대 성수품 역대 최대규모 공급
정부, 추석 민생안정대책 발표... 20대 성수품 역대 최대규모 공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7월 21일 오전 서울 도봉구 하나로마트 창동점에서 시민들이 사과를 고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9일 청상추 평균가격은 100g에 2422원으로 한달 전에 비해 134% 올랐으며 얼갈이배추는 1kg의 4067원으로 66% 증가했다. 다만 과일 가격은 햇사과 출하와 여름 제철 과일값 하락으로 점차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07.21/뉴스핌
지난 7월 21일 오전 서울 도봉구 하나로마트 창동점에서 시민들이 사과를 고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9일 청상추 평균가격은 100g에 2422원으로 한달 전에 비해 134% 올랐으며 얼갈이배추는 1kg의 4067원으로 66% 증가했다. 다만 과일 가격은 햇사과 출하와 여름 제철 과일값 하락으로 점차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07.21/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 정부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민생 안정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놨다. 28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20대 성수품 평균가격 관리를 위해 역대 최대규모인 17만 톤을 공급하는 한편, 소상공인·중소기업과 서민·중산층의 민생부담을 덜기 위한 신규자금도 43조원 가량 투입한다.

먼저 정부는 농·축·수산물 등 20대 성수품을 17만 톤 가량 공급한다. 이는 지난해 16만톤 규모에 이은 역대 최고치로, 고물가 시기였던 지난 2021년 이전과 비교해 성수품 가격을 낮게 관리하기 위한 방안이다.

'금값'논란이 일었던 사과와 배의 경우 농협 계약출하 물량을 평시 대비 3배 이상으로 늘리며 배추와 무는 추석 3주 전부터 일 평균 700톤가량 공급해 총 1만 2천톤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키위 등 수입과일 전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는 내달 종료 예정이었으나 연말까지 연장한다.

정부는 또 생산자(자조금), 유통업체(자체할인) 연계와 700억원 규모의 할인 지원을 통해 주요 성수품 할인율을 60%까지 높일 계획이다.

농활·수산대전 상품권 발행 한도는 기존 35억원에서 60%가량 증액한 58억원으로, 온누리상품권의 환급행사 확대와 상품권 할인판매도 함께 진행한다.

또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자금 흐름 지원을 위한 대책도 함께 나왔다. 정부는 이들을 위해 역대 최대인 43조원 규모의 대출·보증 등 신규자금을 투입한다. 대출에 39조100억원을, 보증 3조9천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티메프 사태'로 미정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중소기업에 공급하는 중앙·지자체 유동성 공급 규모를 1조2000억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확대하며 소상공인진흥공단과 중진공은 일괄 2.5%를, 신용보증기금·기업은행은 3.3~4.4%의 대출금리를 적용한다.

아울러 대학생·취업준비생 등 청년층의 소액 금융을 지원하기 위해 '햇살론 유스' 올해 공급 규모를 1000억원 확대며 주거 취약계층을 발굴해 공공임대주택 등으로 이주를 지원한다.

이날 대책에서는 국내여행 및 관광 확대와 소비진작을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연안 여객터미널·주차비 면제, 청와대 야간개장 및 비수도권 숙박쿠폰 등 대책도 함께 제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