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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초지역세권 개발사업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문
안산시, 초지역세권 개발사업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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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 통과를 촉구하고자하는 11개 참여 단체가 함께 기자회견 열어
11개 참여 단체 기자회견 [사진=권영창기자]

[경인매일=권영창기자] 초지역세권개발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이 29 일 오후 3 시 30 분에 안산시의회앞 에서 열렸다.

- 기자회견에 참석한 단체

- 기자회견 전문

안녕하십니까? 본인은 초지역세권개발 촉구를 위한 안산시 관내 시민사회단체 및 관변단체 중 하나인 안산노총 의장 방운제 입니다. 먼저 안산시초지역세권개발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에 동참 해주신 초지역세권발전위원회, 안산시아파트연합회, 안산시 청년들을 비롯한 11개 단체장님 이하 회원여러분들과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들, 그리고 기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단체들은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지난 2007년 처음 시작되어 17년간 표류하며 시도조차 해보지 못하고 좌초되는 모습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이 사업이 하루빨리 추진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역대 시장들이 안산의 미래를 고민하며 시민들과 함께 추진했던 행정의 연속성을 띠고 있는 사업입니다. 아울러 기업이 떠나고 시민들이 떠나고 있는 현실 앞에 초지역세권을 비롯한 대형 개발사업으로 또 다른 산업을 유치하고 고용을 창출해야 하는 필수 불가결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산시의회와 관내 위정자들의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해가며 정략적으로 찬성과 반대를 반복하는 무책임한 행동은 이제 멈춰야 합니다. 안산시와 안산시의회는 더 이상의 시간적, 행정적 낭비는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초지역세권 개발사업은 미래세대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창출과 소비가 이루어지는 지역문화경제의 거점이 될 것이며, 새로운 도시로 거듭날 안산의 기회이자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침체된 안산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고 시민의 열망에 역행하는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뿐입니다. 

안산시의회는 2022년 시가 초지역세권부지를 공유재산 매각으로 처리하려 했지만 한차례 거절한 바 있습니다.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는 이유였는데 이번엔 공사가 49% 지분을 가지고 참여하는 도시개발법으로 사업 방향을 변경하여 민간자본을 유치함과 동시에 개발지휘권이 도시공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의회가 해당 안건을 보류하였습니다. 지난 7월 11일 도시공사 설명회에 참석하신 모 시의원께서는 4호선 지하화 사업과 연계하기 위하여 상임위에서 보류를 했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안산시의회는 안산시 행정감사를 통해서 연간 안산시로부터 700억원의 시비를 보조받아 운영되는 도시공사의 적자 경영에 대한 질책과 스스로 자립 기반을 위한 대책과 수익 사업을 요구하였으면서도 이번 도시공사 창사 이래 공익을 담보로 한 최대 규모의 수익사업투자심의 의결을 미루고 있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이중적 태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도시공사 측 설명으로는 4호선 지하화 사업 같은 경우 사업 주체도 정부이고 우선지역으로의 선정과 소요기간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초지역세권 사업은 지금 당장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주 골자인데 모 시의원께서는 기술적 구체적 방법과 이해와 설득력 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만으로 시민들이 원하고 바라는 지역발전을 위한 대형 사업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는 건 아닌지 하는 의심마저 듭니다.

하여 저희 단체들은 간절하고 진심 어린 마음으로 다시 한번 안산시의회에 촉구드립니다. 더 이상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미루지 말고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4호선 지하화 선도사업은 2024년 10월 신청, 12월 선정 절차가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시작되는 것이 아니고 안산시가 선도사업에 선정된다 해도 약 1년간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되고, 기본계획이 수립된 뒤 문제없이 추진된다면 빨라도 10년 정도 걸쳐서 개발이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예로, 신안산선은 2010년 기본계획이 고시된 사업으로 2016년 사업시행자가 지정됐고 2024년 현재도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서울시는 아예 2040서울 도시기본계획에 들어가 있는 사항입니다. 

지난번 경기도 모 일간지에 실린 기사 내용 일부를 인용합니다.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인가 등에 관한 권한은 시장(대도시)에게 있지만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의 경우 종합계획에 대한 수립 권한은 정부에 있고 기본계획 수립 및 사업시행자 지정에 관한 권한은 시·도지사에게 있어 국가사업과 연계하면 사업 주도권을 시가 확보하기 어려운 데다 공공문화시설 추가 확보 등에도 실익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 수도권 전철 4호선 안산구간은 철도부지와 완충녹지 부분 폭이 최대 160m 이상의 사업부지를 단독으로 확보할 수 있고 초지역세권과 90m가량 떨어져 있어 철도지하화사업 및 초지역세권 개발사업을 직접 연계 개발할 필요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즉, 언제 이루어질지도 모르는 먼 미래의 이야기이며, 안산시와 안산시민이 원하고 바라는 도시개발을 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해석되는 내용입니다. 위와 같이 객관적 입장에서 분석한 4호선 지하화 사업은 입지적 조건과 환경적 여건 모두 지자체에서 실행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특히 초지역세권 개발사업과 연계할 이유나 필요성이 전혀 없는 별개 사업으로서 되려 연계가 된다면 초지역세권 개발을 늦추고 종국에는 막게 됩니다. 안산시와 시의회가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지금 결정만 하면 침체된 안산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며 안산시민들에게는 희망을 줄 것입니다. 

초지역세권 개발은 안산시민들에게도 100만 도시 시민들만이 누리고 있는 스타필드, 롯데몰, 더현대와 같은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고 문화시설, 호텔 등의 유치로 문화시민의 편의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서비스, 문화산업 유치로 생겨나는 3만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건설경기 활성화로 향후 7에서 10년간 지역건설노동자 일자리와 개발사업과 관련된 관내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로 힘들어하는 기업들의 숨통이 트일 수 있는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우선으로 실행해야 할 개발사업이라고 사료 됩니다. 특히 우리 미래 세대들이 안산에서 정주하고 향유할 수 있는 경제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인근 화성 국제테마파크 지역에 20만 명에서 30만 명가량 인구 유입이 가능한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안산시의 더 이상의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시의회는 보류된 초지역세권 개발사업을 하루속히 통과시켜 주시기를 시민의 염원을 담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민의 전당인 안산시의회가 여소야대인 현실에서 시민들에게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는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말고 하루빨리 추진해 주시길 다시 한번 촉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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