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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장윤정 의원, 어린이집 AI 푸드 스캐너 사업 실효성 지적
경기도의회 장윤정 의원, 어린이집 AI 푸드 스캐너 사업 실효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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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장윤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3)이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어린이집에 도입 예정인 AI 푸드 스캐너 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경기도의회

[경인매일=최승곤기자]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장윤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3)이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어린이집에 도입 예정인 AI 푸드 스캐너 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AI 푸드 스캐너는 식판을 촬영해 아이들의 섭취량과 영양성분을 분석해 학부모에게 헬스케어 리포트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경기도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에서 AI 푸드 스캐너를 도내 어린이집 100개소에 6개월 동안 임대 형식으로 배치하기 위한 3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그러나 장윤정 의원은 이 사업이 어린이집 아이들의 식습관과 교육 현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AI 푸드 스캐너 도입으로 인해 교사들의 업무가 가중될 수 있고, 급식 분석 데이터로 인해 학부모와 교사 간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교권 침해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또한, 중·고등학교에서 AI 푸드 스캐너를 사용 중인 사례를 언급하며, "스캔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퇴식 줄이 길어지고 학생들이 사용을 꺼리는 등 실효성이 없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다"고 전했다.

장윤정 의원은 "AI를 활용한 유익한 사업도 있지만, 무분별한 도입은 도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며, "AI 관련 사업은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기병 AI 국장은 유엔 세계식량계획의 AI 푸드 스캐너 활용 사례를 언급하며, "향후 사업계획 수립 시 제기된 우려 사항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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