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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신도시 재건축 계획 공개… 용적률 상향으로 2.7만 가구 추가 공급 예정
일산 신도시 재건축 계획 공개… 용적률 상향으로 2.7만 가구 추가 공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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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 [사진=국토교통부]
일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 [사진=국토교통부]

[경인매일=이기홍기자] 국토교통부는 고양시가 일산 신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주민공람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1기 신도시 5곳의 정비기본계획안 공개가 모두 완료됐다.

일산 신도시는 1기 신도시 중 평균 용적률이 가장 낮은 169%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계획에서는 이를 아파트 기준 300%, 주상복합 360%까지 상향 조정해 총 2만7000가구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1차로 24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약 10만4000가구를 공급하고, 2차로 13만1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의 주요 특징은 '활력있고 생동감있는 공원도시 일산'이라는 비전 아래 다섯 가지 목표를 설정한 점이다. 이는 △생동감 있는 녹색공원도시 △이동이 편리한 교통도시 △활력있는 자족도시 △쾌적한 정주환경도시 △살기 좋은 복지문화도시로, 일산 신도시의 기존 강점인 녹색공원도시 기능을 강화하면서 자족기능과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호수공원, 문화공원 등으로 대표되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유지하면서도 주거·일자리·문화 등이 융합된 복합 도시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구상계획도 제시됐다. 이를 통해 일산 신도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1기 신도시 5곳의 기본계획안은 현재 진행 중인 주민공람을 거쳐 지방의회 의견청취, 노후계획도시정비 지방위원회 심의, 경기도 승인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연내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도 예정대로 진행되어 27일까지 각 지자체가 공모 제안서를 접수받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도시 재정비 사업의 구체적인 모델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계획 공개로 1기 신도시 5곳에 총 14만2000가구의 추가 공급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또한 '도시는 새롭게, 삶은 쾌적하게, 노후계획도시 재창조'라는 비전에 맞춰 1기 신도시를 미래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시정비가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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