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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위조상품 적발건수 '폭증'... 오픈마켓 적발 감소세 중 '오명'
G마켓, 위조상품 적발건수 '폭증'... 오픈마켓 적발 감소세 중 '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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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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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윤성민기자] G마켓이 오픈마켓 중 위조상품 적발건수 1위를 기록했다. G마켓의 '짝퉁' 적발건수는 2022년 대비 지난해 3.6배 증가했으며 올해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적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쿠팡이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대형 오픈마켓의 위조상품 적발은 갈수록 줄어드는 가운데 G마켓은 오히려 폭증했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한국지식재산보호원으로부터 제공받아 공개한 '국내 오픈마켓 플랫폼 단속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오픈마켓 위조상품 적발건수는 쿠팡이 3,556건, G마켓이 3,547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3,167건 등을 기록했다.

G마켓이 쿠팡과 네이버스토어의 시장 점유율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의 점유율을 가진 것을 감안할 때, 유독 두드러진 것이다.

특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쿠팡의 경우 2022년에서 2023년으로 넘어서며 각각 5,424건에서 3,167건으로, 3,643건에서 3,556건으로 줄어든데 반해 G마켓은 977건에서 3,547건으로 폭증했고 올 8월까지의 적발건수는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장 의원실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오픈마켓에서 적발된 위조상품은 187,142건에 달한다. 그러나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은 적발된 오픈마켓 위조상품이 얼마나 판매되었는지, 환불 등 소비자 보호조치 여부는 파악하지 못했다. 오픈마켓들이 영업비밀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장철민 의원은 "이익에는 책임이 따른다"며 "위조상품 판매에 대한 오픈마켓의 사전 모니터링 및 차단 의무 강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근 티메프 사태 등으로 오픈마켓의 책임성 문제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식재산보호원이 위조상품 업무를 수행할 때 단순히 게시물 삭제 뿐 아니라 소비자원과 협력해 위조상품 구매 피해자에 대한 환불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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