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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호텔 화재 참사, 소유주 등 구속 기로... 안전관리 소홀 혐의
부천 호텔 화재 참사, 소유주 등 구속 기로... 안전관리 소홀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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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가 휩쓸고간 부천 호텔 화재 사고의 현장 /뉴스핌 

[경인매일=김도윤기자]부천 호텔 화재 사고로 7명의 사망자와 12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호텔 소유주 등이 구속 위기에 놓였다. 15일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호텔 소유주 A씨 등 4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 중이다.

A씨 등은 호텔의 안전 관리 책임을 소홀히 하여 화재 사고를 키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화재가 발생한 객실에는 도어클로저가 설치되지 않았고, 간이 완강기 역시 전 객실에 비치되지 않아 안전조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에어컨 전선을 20년 가까이 교체하지 않아 화재 위험을 방치한 정황도 포착됐다. 

구속 영장이 청구된 4명 중 A씨와 그의 딸 B씨, 호텔 매니저 C씨가 법원에 출석하여 심문을 받았다. 이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으로 향했다. 법원은 이들이 화재 위험을 예측하고 적절한 안전조치를 취했는지, 그리고 에어컨 전선 교체 등 화재 예방 조치를 소홀히 한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고로 인해 호텔을 포함한 숙박업소의 안전 관리 실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부천시는 관내 숙박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합동점검에 나서는 등 실태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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