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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공모 대상 선정
제25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공모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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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원미술대상 3천만 원 상금. 선정작가 11인에게 각 200만 원 제공
- 내달 10일까지 전시 계속, 관객 시스타상 투표 오는 25일까지 진행
수몰된 풍경
선정작가 공모 대상 수몰된 풍경 [사진=문화재단]

[경인매일=권영창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주최하고 안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25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공모’의 단원미술대상 최종 수상자로 성필하 작가가 선정됐다. 25회째를 맞이한 단원미술제(운영위원장 구자승)는 단원 김홍도가 이룩한 예술혼과 업적을 기르고 창조적으로 계승하고자 1999년부터 시작된 미술 공모전이다. 2015년부터 미술 부문을 작품공모에서 작가공모로 전환했으며, 다양한 후속 지원프로그램과 함께 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에 힘써 왔다. 

올해는 총 407인의 작가가 지원하여 1차 서류 심사(공모신청서 및 포트폴리오)와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11인의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들의 작품은 《여기∞마주하다》라는 주제로 묶어 전시로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최종 단원미술대상 1인을 선정했다. 

단원미술대상을 수상한 성필하(1989년생)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도심의 외곽이나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계절성을 상실한 변두리 공간을 표현한 회화작품을 선보였다. 마치 인간세계의 시간을 초월한 모습을 지닌 작품에는 자연의 생성과 소멸의 시간이 누적된 불규칙한 생태계의 특징을 지닌다. 작가는 동양화의 세필붓을 활용해 이러한 서로 다른 계절을 호흡하며 축적된 흔적을 재배열하는 과정을 기록한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11인에 선정된 작가들은 참신한 조형 언어에 기초한 적극적인 작품소개와 어필로 장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며 “심사위원들의 토론과 숙고 끝에 작가들의 보다 미래지향적인 창작 의욕과 표현 영역의 확대 및 심화를 권장하는 면을 두고, 성필하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고 평하였다.  

성필하 단원미술대상 수상자는 “경험을 하면서도 설명할 수 없는 자연성에 대해 내 작업이 전달력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많았다”며 “이번 수상이 저에겐 위로가 되었고, 앞으로의 창작활동에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번 단원미술대상 선정작가에게는 3천만 원이 수여됐다. 단원미술대상 시상식은 내달 6일 김홍도미술관 1관에서 열린다. 앞서 11인의 선정작가에게는 지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김홍도문화제 개막식에서 시상을 진행했다. 또한, 전시지원금으로 각각 200만 원이 제공됐다. 

한편, 이번 선정작가 공모에서는 심사와 별개로 관객이 선정하는 시스타상(시민이 뽑은 인기스타상)도 수여된다. 시스타상 투표는 전시를 관람하고, 25일까지 현장에서 투표하면 되고 시상식은 단원미술대상 시상식과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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