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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 여파 국립대병원 직격... 서울대병원 외래진료 대기 2배↑
의료대란 여파 국립대병원 직격... 서울대병원 외래진료 대기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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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대학교병원을 찾은 시민들이 궂은 날씨에도 진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4.09.12/뉴스핌
12일 오후 서울대학교병원을 찾은 시민들이 궂은 날씨에도 진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4.09.12/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 의대 증원의 여파로 의정갈등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대다수 국립대학교의 진료 대기상황은 날로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전국 국립대병원 10곳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평균 진료대기일수 28.6일을 기록한 서울대학교 병원은 올 상반기 62일을 기록하며 2배 이상 늘었고, 부산대학교병원 역시 13.88일이던 진료대기일수가 17.2일로, 강원대 역시 9.04일에서 15.9일로 크게 늘었다.

최근 5년간 외래 대기일수는 분당서울대병원이 30.5일, 서울대병원 본원 28.6일, 충남대병원·경북대병원 본원 각각 17.2일, 칠곡 경북대병원 15.1일 순으로 길었다.

1인당 평균 외래진료 시간’은 부산대병원 본원 5.5분, 분당서울대병원 5.8분, 서울대병원 본원 6.0분, 부산대병원 양산 6.6분 순으로 짧은 반면, 전남대병원 11.1분, 강원대병원 9.6분, 전북대병원 9.1분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 본원의 경우 62일을 대기해 6분가량 진료를 보는 것이다.

박희승 의원은 “진료․입원․수술 대기시간이 길어질 경우 꼭 필요한 환자가 적절한 시점에 치료를 받을 수 없게 된다.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통해 적절한 시기에 적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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