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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종병원 윤기훈 원무팀장, 건보공단 수기공모전서 우수상 수상
인천세종병원 윤기훈 원무팀장, 건보공단 수기공모전서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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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한 처지 환자를 도와 문제 해결한 에피소드 담아
인천세종병원. 윤기훈 원무팀장. 사진제공=인천세종병원

[인천=김정호기자]“환자의 문제 해결을 위해 돕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은 최근 윤기훈 원무팀장(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4년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 수기공모전(요양기관 종사자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윤 팀장의 수기 제목은 ‘생각지 못한 힘든 시련 와도 희망은 있다’이다.

평범한 직장인이 갑작스런 뇌출혈로 길에서 쓰러져 인천세종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실제 사례를 다뤘다. 입원 초기 가족(배우자·아들)이 보호자로서 역할을 했는데, 이후 아들이 환자의 신용 카드 및 통장 잔고를 모두 무단 사용하고 연락을 두절하면서 발생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가족이어서 경찰에 신고를 못 하고, 병원비 마련에도 막막한 환자의 딱한 사정을 접한 윤 팀장은 도움을 줄 방법을 모색했고, 세종병원 의료나눔 기금(사랑yes 희망yes)과 긴급 지원, 재난적 의료비 지원 등의 방법을 찾아 환자를 지원했다.

또 윤 팀장은 불편한 몸으로 퇴원해야 하고, 집에 가더라도 돌봄을 받기 어려운 환자를 위해 요양병원 관계자들을 설득, 마침내 요양병원 전원을 이끌어냈다.

해당 환자는 현재 관할 지자체의 사례 관리를 받으며 요양병원에서 안전히 지내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윤기훈 원무팀장은 “병원 원무팀에서 오래도록 근무하면서 다양한 사건과 사연을 접했다. 환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돕는 것은 당연히 내가 해야 할 일”이라며 “매번 많은 분의 따뜻한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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