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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놓고 여당 균열 가능성… 단일대오 가능할까
김건희 특검 놓고 여당 균열 가능성… 단일대오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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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 전국 광역의원 연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뉴스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 전국 광역의원 연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뉴스핌

[경인매일=김도윤기자]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를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자 대통령 탄핵 정국을 조성하기 위한 위헌적 악법"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여당 추천권 배제와 민주당 입맛에 맞는 특검 선정은 중립성과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김 여사 의혹 관련 기존 수사 대상에 5개 항목을 추가한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대선 경선 과정 불법 여론조사 조작 의혹, 대통령 집무실 관저 이전 및 국가 계약 개입, 국가기밀 유출 등 다양한 의혹을 포함했다.

추 원내대표는 검찰의 김 여사 불기소 처분이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증거와 법리에 따른 공정한 수사 결과라고 강조하며, 그 판단은 국민에게 맡기겠다고 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내에서도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다. 지난 본회의에서 이탈표가 나온 만큼, 다음 달 본회의 표결에서 단일대오 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특히 한동훈 대표가 요구한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과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여권 내 균열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 대표 최측근인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여권 내 이탈표 가능성을 언급하며, 대통령실의 쇄신 요구 대응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통령실이 한 대표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특검법 통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특검법 논란은 여야 간 치열한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향후 국회 표결 결과가 주목된다. 김 여사 특검법 통과 여부와 여권 내 균열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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