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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소방서, 금품수수 의혹 직원 6명 중징계
일선 소방서, 금품수수 의혹 직원 6명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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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품과 장비 등을 발주하면서 리베이트 받은 일선 소방서의 간부 등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중징계를 받았다.
6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납품업자로부터 수년 동안 금품수수 의혹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은 전 김포소방서 A서장을 비롯해 경리계장 등 직원 6명에 대해 중징계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열린 도 소방재난본부 징계위원회에서 A서장과 B 경리계장은 해임 처리했으며 나머지 직원은 강등, 정직, 견책 등의 중징계를 내렸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4월께 119안전센터 신축 등 각종 공사를 하면서 비리를 저지른 정황을 포착하고 파주소방서를 압수수색해 공사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 분석하던 중 뇌물리스트가 드러났다.
밝혀진 뇌물리스트는 김포소방서에서 예산, 회계 업무를 담당하던 C모 소방관이 파주소방서로 전출하면서 그동안 관리했던 업자들의 리스트와 리베이트 현황을 자신의 USB에 저장해 보관해 오다 수사과정에서 밝혀졌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검찰 조사에서 소방서장은 무혐의가 결정됐으며 나머지 5명은 기소유예를 받았으나 금품비리 등에 연루된 부분에 대해 기관장의 도덕적인 연대 책임으로 중징계로 처벌했다"고 말했다.
수원 김영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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