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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동2택지개발 예정지 취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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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환경운동연합, "지구지정경위 공개" 촉구
고양시 풍동과 일산2동, 행신2지구 등지에서 택지개발이 일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고양환경운동연합은 24일 성명서를 내고 "풍동2택지개발 예정지구의 지정을 즉각 취소하고 지구 지정 경위를 일반에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은 "풍동2 택지개발사업은 신도시 간선시설에 연접해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려는 것으로 공공개발로 설치된 각종 시설에 기생해 무임승차하려는 명백한 난개발"이라고 규정하고 "쾌적하고 풍요로운 도농복합도시, 계획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저버리고 도시의 외연 확장에만 골몰하는 난개발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애초부터 계획적인 개발을 하지 않고 풍동지구 입주가 시작된 직후에야 풍동2택지개발지구의 지정을 서두르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힌 환경운동연합은 "지구지정 예정지 내 절대농지가 매립되고 건축물이 들어서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격한 법적용으로 더 이상의 훼손을 방지해야 함에도 '농지로서 가치가 없어져 풍동2지구로 개발한다'는 식의 고양시의 논리는 설득력이 없으므로 풍동2택지개발예정지구지정의 경위를 명백히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개발지구 예정지는 기존 일산신도시와 풍동택지개발지구, 일산2지구, 상업지구인 애니골 사이의 완충지대며, 특히 애니골과 풍동지구 사이 농경지대(일명 애니들)는 고봉산에서 백마교 사이의 남북 바람길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만일 이곳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면 열섬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주민들은 극심한 철도소음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발 예정지구는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식사동 일원의 관리지역과 농림지역 965,750㎡(29만2천평)으로, 대한주택공사는 풍동과 일산2, 행신2지구 등에서 택지개발을 진행 중이며 삼송신도시 등을 임대주택 위주로 개발할 예정이며 시는 지난 15일부터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람, 공고를 실시하고 있다.

고양 / 정영기 기자 j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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