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의 인구가 30년 만에 소폭, 증가했다.
군이 지난해부터 인구유입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2월말 현재 인구가 4만5천215명으로 집계됐으며, 한 달 전에는 인구가 급감하면서 4만4천824명까지 줄었다가 391명(0.9%)이 늘었다.연천 인구는 지난1982년 6만8천144명으로 정점을 이룬 가운데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군사시설보호법 등 중첩규제로 개발에 제한을 받으면서 주민들이 생계를 위해 한명, 한명 이주를 하면서 지난1995년 5만4천843명에서 2006년 4만6천496명, 지난해 말 4만4천900명 등 계속 감소를 해왔다. 군은 인구유입 정책 조례를 제정하고, 둘째 아이를 낳으면 200만원을, 지원하고 셋째 아이를 낳으면 500만원을 지원을 하고, 귀농농가들에게는 최대 1천940만원을 지원하는 등 44가지 혜택을 주는 인구유입정책을 내 놓았다.
군은 이번 인구 증가를 지난달 169가구가 입주한 전곡읍 군인 아파트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소폭이지만 30년 만에 인구가 늘었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다양한 인구유입지원정책을 확대하면 인구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 김수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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