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부족 문제로 기업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광주시 곤지암읍 신대리 일대 20여개 중소기업에 상수도가 연결된다.
경기도 기업SOS지원단은 광주시 곤지암읍 신대리 공장지대에 도비 1억2000만원을 들여, 상수도관을 연결하기로 했다.
광주시 곤지암읍 신대리 공장지대는 지하수 부족과 오폐수 시설 미비 등으로 기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근무하지만 식수는 커녕 씻을 물도 없어서 직원 구하기도 힘든 곳이다. 일부 지하수가 나오는 지역도 있지만 철분과 이물질 등이 많아 배탈로 병원을 찾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지역에 대한 상수도관 연결은 지난 22일 오후 3시 경기도와 광주시 기업SOS지원단이 (주)동남 회의실에서 인근 기업 대표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인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물 부족 문제를 제기하면서 표면화됐다.
경기도는 이번 상수도관 연결로 이 지역 20개 기업체 근로자 238명과 주민 60세대의 물 부족 문제 해결은 물론, 외국인 근로자 고용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기업SOS지원단은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3월 한 달 동안만 안산과 안성, 광주 지역에서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앞으로도 매달 2회 이상 기업인과의 만남을 주선할 계획이다.
광주 정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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