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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공원로확장공사…부실시공 '의혹'
성남 공원로확장공사…부실시공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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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발주 공원로확장공사를 놓고 부실시공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 인도 부분의 지반이 일부 침하현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부실시공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본지 확인에 의하면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2468번지 일대 공원로확장공사 현장의 인도 지반이 소량의 봄비에 깊이 약20㎝, 폭 약2m, 길이 약2~3m로 군데군데 침하돼 있음이 목격됐다.
 사정이 이런데도 성남시청 도로과 실무 팀장은 실태 확인도 없이 "현장에 감리가 있는데 절대로 그럴 리가 없다"면서 “아마 다짐과정에서 덜 다져진 것 같다"며 시종 시공업체를 두둔하는가하면 지반침하 현상이 별반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동 업계 종사자 L 모씨는 "보조 층 토사 채움 과정에 투입된 규정 이상의 잡석이나 콘크리트 등이 겹쳐서 형성된 공극(빈틈)에 주변 토사가 채워지며 일어나는 전형적인 부실시공 현상"이라면서 "시방지침을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인근 주민은 "이보다 더 큰 문제점은 따로 있지만 말을 아끼겠다"면서 "도로의 기초가 부실하면 훗날 도로가 주저앉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기초공사가 중요하다, 부실공사로 인한 인명피해와 혈세낭비가 되지 않도록 초기에 철저한 관리감독이 중요하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성남 공원로확장공사는 성남시가 외주감리를 선정하여 감리비용만 22억원을 지급하고 있지만, 실무부서의 총체적 관리부실로 이어지면서 최근 부실시공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성남 최규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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