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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한 채소 판매 ‘값진 경험’
재배한 채소 판매 ‘값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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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양주시 삼패동 한강시민공원에서는 슬로푸드 농부장터가 열렸다. 
‘2013 슬로푸드 학교텃밭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학교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모여 남양주점프벼룩시장에 참가하여 각 학교텃밭에서 수확한 신선한 채소들을 판매하였다. 학생들은 평상시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역할에서 벗어나 물건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생산자의 역할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학생들은 그동안 열심히 재배한 농산물들을 그 전날 밤 늦게까지 혹은 당일 아침 직접 수확하여 이번 행사에서 판매하였다. 농부장터에는 상추, 깻잎, 로메인, 쑥갓, 가지, 오이, 감자 등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되었으며,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목청껏 자신들이 가져온 농산물들을 판매하였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날씨도 너무 덥고 힘들어서 다음에 또 하라고 하면,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라고 하면서도 “우리가 직접 만든 것을 다른 사람이 사가는 것을 보니 새로운 경험이었다.
농산물을 기르는 것도 힘들지만 판매하는 것 역시 힘들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우리가 판매한 채소들을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 라고 참가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슬로푸드 학교텃밭은 남양주시 관내의 월문초, 송촌초, 광동중, 덕소중, 심석중, 장내중, 호평중, 도농고, 마석고, 와부고 등 10개의 학교가 참가하고 있으며, 월문병설유치원등 관내의 어린이집 10개소에서 어린이상자텃밭이 운영되고 있다.
이날 판매 수익금은 ‘아프리카 1000개의 농장’에 슬로푸드 학교텃밭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남양주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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