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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전지역 ‘날벌레’ 비상
광주시 전지역 ‘날벌레’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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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 지역에서 ‘날벌레’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신속한 방역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 날벌레떼는 몸집이 작아 방충망 사이로 집 안에 침입,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광주시 홈페이지 민원게시판에는 쌍령동, 태전동, 삼동, 목현동, 곤지암, 양벌리, 신현리 등 할 것 없이 전 지역에서 날벌레 방역을 요청하는 민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작은뿌리파리’라고 불리는 이 날벌레떼는 습도가 높고 비가 내리면서 주로 산 경계지역 주택가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집 안까지 들어와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한 주민은 “건물 외벽은 물론 주차장에 세워 둔 차량에도 날벌레들이 수두룩하다”며 “방충망이 있어도 밤에는 집 안으로 들어와 거실, 침실, 욕실에는 불도 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불편을 호소했다.
광주시 보건소는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지난 11일부터 자체 보유한 방역차 2대와 새마을지회가 보유한 10대 등 12대의 방역차를 총 동원해 방역에 나서고 있지만, 날파리떼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제부터 200여건의 방역을 요청하는 민원을 접수했다”며 “마을별로 긴급 방역을 하고 있지만 계속되는 궂은 날씨로 뿌리파리떼 퇴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주민 최모씨는 “방역차가 다녀가도 몇 시간만 지나면 또 극성이다. 일시적인 방역은 아무 소용이 없다”며 “보건당국이 집에서 개별적으로 방역이나 퇴치를 하는 요령을 알려주면 주민들이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정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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