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보건소는 평소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로 영·유아 수족구병이 증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수족구병은 바이러스에 의해 여름과 가을철에 영·유아에게 주로 발생하며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 등에 빨갛게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데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질병으로 손을 자주 씻고 아이들의 손이 자주 닿는 장난감 등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다만 일부에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만일 수족구병에 감염된 영·유아가 팔, 다리가 가늘어 지고 늘어지면서 힘이 없는 증상을 보이는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는 경우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시 관계자는 “수족구병은 보통 7월∼8월에 많이 발생하지만 올해는 더위가 일찍 찾아와 유행시기가 앞당겨졌다” 며 “가정이나 보육시설에서는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하남 정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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