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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제22회 퇴촌 토마토축제 오는 14일 개최
광주시, 제22회 퇴촌 토마토축제 오는 14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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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세환 광주시장이 토마토축제에 온 어린이와 함께 축제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광주시)

[경인매일=정영석기자]광주시의 대표 축제인 '제22회 퇴촌 토마토축제'가 오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퇴촌면 광동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토마토로 붉게 물든! 너른고을 퇴촌 거리!'로, 기존 축제와 달리 시민이 함께하는 거리 축제 형식으로 진행된다.

광주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관람객에게는 다양한 체험과 참여의 기회를, 지역 토마토 농가에는 소득 창출을 위한 판촉의 장을 제공하고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토마토축제와 더불어 '제1회 토마토 김치 경연대회'와 '토마토배 전국 배드민턴대회'를 여는 등 퇴촌 토마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사전 행사인 '제1회 토마토 김치 경연대회'는 토마토의 활용성을 높이고, 퇴촌 토마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개최된다. 총상금 400만 원 규모로, 오는 8일에 열리며, 시상식은 14일 축제장에서 진행된다. 또한, 8일과 9일 양일간 '제7회 광주시 토마토배 전국 배드민턴대회'가 열려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퇴촌 토마토축제는 매년 6월에 열리는 명실상부한 전국 축제로, 올해 22회를 맞이했다.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로 매년 2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특히 축제에서 판매되는 토마토는 토마토 농가의 중요한 소득 창출원으로, 매출의 20~30%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거리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획되었다.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거리 축제 개최에 대한 찬성 의견이 75.5%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또한, 축제 슬로건 공모를 통해 '토마토로 붉게 물든! 너른고을 퇴촌 거리!'가 선정되는 등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퇴촌 토마토축제 내 토마토 풀장에서 어린아이들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광주시)

축제 기간 내내 다양한 공연도 마련되어 있다. 개막식 전 고적대 퍼레이드, 경기광주 윈드오케스트라 공연, 대북 공연 등이 열리며, 개막식에서는 KBS2 라디오 '주현미의 러브레터' 공개방송이 진행된다. 김혜연, 요요미, 우연이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퇴촌 토마토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토마토 풀장' 체험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황금토마토를 찾아라' 이벤트를 통해 토마토 풀장에서 상품칩을 찾는 보물찾기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토마토 높이 쌓기, 토마토 몸무게 맞히기, 토마토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퇴촌 토마토의 우수성을 맛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토마토 김치 경연대회 수상작 시식회와 김치 명인의 김치 아카데미가 준비되어 있으며, 토마토 품평회와 시식회도 열린다. 또한, 방문객들은 생산자와 직접 만나는 직거래 장터를 통해 품질 좋은 퇴촌 토마토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퇴촌 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화학 농약을 사용할 수 없어, 다양한 친환경 농법이 사용된다. 벌을 활용한 자연수정, 유용 미생물 공급을 통한 토양 관리, 철저한 물 관리 등을 통해 퇴촌 토마토는 높은 당도와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방세환 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광주의 대표 친환경 농산물인 퇴촌 토마토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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