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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전지 제조업체 대상 "긴급 현장지도 실시"
노동부, 전지 제조업체 대상 "긴급 현장지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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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 화성시청 1층에 마련된 서민면 전곡리 공장화재 추모 분향소에서 추모객들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화성시는 시청에만 있던 분향소를 화성시 서신면체육관 2층, 동탄역, 병점역 등 총 4곳에 설치하기로 했다.2024.06.26/뉴스핌
26일 경기 화성시청 1층에 마련된 서민면 전곡리 공장화재 추모 분향소에서 추모객들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화성시는 시청에만 있던 분향소를 화성시 서신면체육관 2층, 동탄역, 병점역 등 총 4곳에 설치하기로 했다.2024.06.26/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 지난 24일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인근에 위치한 배터리업체에서 화재로 인해 23명이 숨지고 8명이 숨지는 등 총 3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이같은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리튬 등 전지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안전수칙 준수 긴급 현장지도에 나선다.

27일 고용노동부는 전국 주요 전지 제조 사업장에 대해 리튬 등 화학물질의 안전 수칙 준수에 대한 긴급 현장 지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지도는 최근 발생한 경기도 화성시 전지 제조업체 화재 사고와 같은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으로 위험요소 등을 고려하여 선정된 사업장 100여개소를 상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이번 점검에서 전국 지방노동관서의 산업안전보건 감독관 등이 전지 제조업체를 방문해 ▲물질의 위험성과 취급방법, 안전수칙 등에 대해 근로자 교육 실시 ▲물, 화기, 점화원 등과 리튬이 접촉되지 않도록 보관 및 관리를 하고 있는지 여부 ▲화재 발생에 대비한 적정 소화설비 설치 및 대피훈련 실시 등을 지도·점검한다. 또한 7월에는 관계부처 합동점검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사업장에서 리튬 등 화학물질을 취급할 때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안전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전지 제조업 사업장 500여개소에 대해 ‘리튬 취급 안전수칙 자체점검표’를 토대로 긴급 자체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최태호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직무대리는 “지난 24일 화성 화재 사고가 있었던 만큼 전지 제조 사업장에서는 화재·폭발 예방 조치를 근로자들에게 교육·숙지시키고, 대피훈련 등도 실시해달라”고 강조했다.

노동부의 점검과 함께 소방청의 긴급 화재안전조사도 병행된다.

소방청은 화성시 소재 전지관련 공장 화재와 관련해 내달 9일까지 2주간에 걸쳐 전국 전지관련 213개 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실시 한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화재위험요인 사전 제거로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전지제품 다량적재 작업장 등 안전관리 실태확인과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위험물 저장‧취급 및 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 전기‧가스 등 안전관리 ▲공장내부 비상탈출(2개소 이상)로 확보 여부 등을 고용부, 산업부, 환경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중점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이외에도 이번 화재로 인해 근로자, 주민 등의 트라우마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부는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트라우마센터에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하고 관계부처별 가용자원을 활용해 재난경험자에 대한 심리지원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기로했으며 행안부는 화재 사고의 신속한 피해수습을 위해 특교세 1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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